제주항공 안용찬 부회장 스톡옵션 행사… 30억 ‘대박’

입력 2016-11-10 10:35 수정 2016-11-11 1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항공 안용찬 부회장이 최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전량 행사, 30억 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1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안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자사 주식 13만 주를 주당 7000원에 취득했다. 이날 제주항공 종가는 3만500원으로, 시가 39억65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9억1000만 원에 취득하게 됐다.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평가 차익은 30억5500만 원이다.

제주항공 주요 임원들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이전인 2014년 3월 총 45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주당 행사가는 7000원으로 안 부회장은 가장 많은 13만 주를 배정받았다. 스톡옵션 행사기간은 지난 3월 20일부터 2020년 3월 19일까지로, 최근 해당 스톡옵션 전량을 행사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안 부회장의 스톡옵션 행사는 제주항공 실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1위 LCC(저비용항공사)로 자리잡은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1.9% 증가한 355억7200만원으로 추정된다.

안 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맏딸인 채은경 애경산업 부회장의 남편이다. 지난 2006년 애경그룹 생활·항공 부문 부회장에 올라 제주항공을 이끌고 있다.

한편 안 부회장은 올해 들어 장내에서 제주항공 지분을 꾸준히 매집 중이다. 스톡옵션 행사와 함께 올해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제주항공 주식을 매달 매입하고 있다. 종전 0%였던 안 부회장의 지분율은 지난 3일 기준 0.51%(13만3650주)까지 늘어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02,000
    • -0.57%
    • 이더리움
    • 3,499,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481,900
    • -2.33%
    • 리플
    • 728
    • -1.09%
    • 솔라나
    • 237,500
    • +2.81%
    • 에이다
    • 484
    • -3.78%
    • 이오스
    • 650
    • -2.55%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2.78%
    • 체인링크
    • 15,690
    • -5.14%
    • 샌드박스
    • 367
    • -4.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