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힐러리? 트럼프? 미국 대선과정 알아보자

입력 2016-11-09 09:00 수정 2016-1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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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힐러리? 트럼프? 미국 대선과정 알아보자

D-DAY
2016년 11월 8일,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날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날은 '대통령을 뽑는 날'이 아니라고요?

우리와 다른 미국 대선 과정, 그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간접 선거제
우리나라는 국민이 직접 투표해 대통령을 뽑는 직접선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뽑은 '대리인'이 대표로 투표해 대통령을 뽑는 '간접 선거제'입니다.
그리고, 이 '대리인'을 '선거인단'이라고 부르죠.

이 간접 선거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은 선거 과정도 우리와 다르며 상당히 복잡합니다.

1. 후보자 예비경선
각 당의 대선 후보자들이 출마를 선언하면 최종 후보 자리를 위한 경선이 시작됩니다.
이때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는 '대의원'을 뽑게 되는데요.
주마다 '코커스' 혹은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대의원 선거를 치르게 되죠.


코커스: 당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투표
프라이머리: 당원과 비당원 모두가 신청 후 참여 가능한 투표

대선과 마찬가지로 경선 역시 '대의원', 즉 '대리인'을 뽑아 선출하는 것인데요.
각 주의 대의원 수는 인구 비례로 뽑기 때문에 인구가 많은 주에서 승리하는 것이 경선에 유리하죠.

2. 전당대회
대의원이 선출되고 나면 양당의 대선 후보자가 확정된 후 전국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투표를 열고 대선 후보자를 선언합니다.
사실상 이미 정해진 후보를 형식적으로 공표하는 축제형식이죠. 전당대회 개최지는 대선 승패를 가를 전략적 지역을 선택합니다.

3. 선거 캠페인
최종 대선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전국에 걸친 유세를 비롯해 총 3차례의 후보 토론회를 마쳤죠.

4. 선거인단 투표

이번 45대 대선이 시작된 11월 8일(현지시간)
드디어 국민이 뽑은, 국민을 대표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될 '선거인단 투표'가 열리고 있죠.

선거인단은 각 주의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의 자릿수만큼 배정받게 되는데요.
하원의원 435명, 상원의원 100명 그리고 워싱턴 D.C. 선거인단 3명으로 전체 선거인단은 총 538명입니다.
즉, 과반인 270명 이상의 표를 획득한 후보가 승리하게 되는 것이죠.

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눈여겨볼 시스템은 바로 네브래스카 주와 메인 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마다 후보의 득표수를 따져 한 표라도 많은 후보가 그 주 전체 선거인단의 표를 독식하는 것이죠.
이 때문에 경선과 마찬가지로 인구비율이 높은, 즉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서의 승리가 중요합니다.

물론 '승자독식 방식'의 문제점이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최다 득표를 하고도 경합지역에서 패해 표 전체를 빼앗겨 승리하지 못하는 불합리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의 2000년 선거를 비롯해 역사상 4차례 이같은 일이 벌어졌죠.
하지만 이 방식을 유지하는 것은 대선 후보가 특정 주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에게 유리한 공약을 내걸 가능성을 막고 양당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대통령 선출 투표 및 취임
이렇게 선거인단이 뽑히고 나면 12월 18일 대통령 선출 투표가 열립니다.
하지만 이미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결과가 나온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날은 당선을 확정 짓는 형식적인 날이죠.
이 과정이 모두 끝난 뒤, 2017년 1월 20일 차기 미 대통령이 취임하게 됩니다.

트럼프 vs 클린턴,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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