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친환경차 시장 전년비 10%↑…한국 5위

입력 2016-11-06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규모가 전년보다 10% 성장해 총 234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온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가 줄고, 대신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있는 유럽과 중국 시장의 판매가 급성장했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공개한 ‘2015년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판매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지차 등 친환경차는 전년보다 10% 늘어난 233만9858대가 판매됐다.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는 2010년 95만6621대, 2011년 97만2487대, 2012년 174만1309대, 2013년 198만6265대, 2014년 212만6188대로 해마다 늘고 있다.

차종별로 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의 판매 감소와 저유가로 인한 미국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보다 8.9% 줄어든 161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지차 포함)는 투입 모델의 증가와 보조금 확대로 전년보다 무려 104.2% 늘어난 73만대가 판매돼 전체 친환경차 판매를 견인했다.

각국의 친환경차 판매 현황을 보면 일본과 미국이 여전히 1, 2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보다 판매 대수가 나란히 줄었다.

일본의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보다 9% 줄어든 89만4000대를 기록했다.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은 지난해 38%로 비중이 크게 줄었다.

미국도 지속적인 가솔린 가격 하락과 지엠의 전기차 볼트 등 주요 모델의 교체 주기로 인해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보다 13% 줄어든 49만9000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하는 유럽과 중국은 예년과 동일한 3, 4위를 유지했으나, 판매량이 급증해 미국 시장과 거의 맞먹는 규모로 성장했다. 지역별 판매 비중도 미국(21.4%), 유럽(18.0%), 중국(17.3%) 등으로 격차가 줄었다.

유럽은 독일 브랜드의 친환경차 제품 증가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보조금 지급 효과로 지난해 전년보다 47% 늘어난 42만대가 판매됐다.

중국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과 구입세 면세 등 우대 정책, EV 카셰어링, 친환경버스 의무화 등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전년보다 4배나 증가한 40만4000대가 팔렸다.

이어 내수 시장의 규모가 작은 한국이 전 세계 판매 비중 1.8%를 차지하며 친환경차 판매 5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총 4만1959대가 팔려 전년보다 17.1%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99,000
    • -0.57%
    • 이더리움
    • 3,694,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84,300
    • -3.72%
    • 리플
    • 803
    • -4.4%
    • 솔라나
    • 211,600
    • -1.76%
    • 에이다
    • 481
    • -1.03%
    • 이오스
    • 673
    • -0.88%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200
    • -2.02%
    • 체인링크
    • 14,640
    • -1.55%
    • 샌드박스
    • 369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