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소비자 불만 폭주에 맥북프로 USB-C 어댑터 가격 인하

입력 2016-11-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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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4일(현지시간) 신형 '맥북프로'의 USB-C 어댑터의 가격을 6~20달러까지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맥북 프로가 USB-C 단자로 통합되면서 구매 부담이 커졌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한지 1주일 만에 취해진 조처다.

애플은 USB-C를 USB에 연결하는 어댑터는 19달러에서 9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또한 선더볼트 3을 선더볼트 2로 변환하는 어댑터는 49달러에서 29달러로, USB-C를 1m짜리 라이트닝 케이블로 변환하는 커넥터는 25달러에서 19달러로, HDMI, USB, USB-C를 갖춘 멀티포트 어댑터는 69달러에서 49달러로 가격을 각각 낮춘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신형 맥북 프로를 내놓으면서 데이터 입출력 단자를 USB-C로 통일했다. 소리를 출력하는 3.5mm 이어폰 플러그를 제외하고 4개 USB-C 단자밖에 없다. 신형 맥북 프로를 쓰는 사람은 USB-C 단자로 모니터에 화면을 출력하고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신형 맥북 프로가 무게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다.

기존 맥 컴퓨터와 함께 주변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신형 맥북 프로를 쓸 때 기존 케이블류 주변기기를 바꿔야 한다. 맥 컴퓨터에서는 과거부터 써 오던 USB-A타입 단자가 있어 이를 사용해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했다. 그런데 신형 맥북 프로에서 기존 외장 하드디스크를 쓰려면 USB-A에서 USB-C로 변환해 주는 변환 커넥터가 필요하다. 선더볼트 방식 외장 스토리지도 마찬가지다. HDMI 단자를 사용해 모니터나 TV에 맥을 연결하는 사용자들도 신형 맥북 프로에는 HDMI 단자가 없어 맥과 모니터를 연결하려면 별도의 커넥터를 따로 사야 했다.

애플은 이날 “맥북 프로 이용자들이 작업을 위해서 커넥터에 의존하고 있음을 안다”며 “주변기기로 움직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애플의 USB-C 어댑터와 케이블뿐 아니라 모든 USB-C와 선더볼트 3 주변기기의 가격을 낮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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