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12월 8일까지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토지임대방식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처음으로 민간이 제안하는 뉴스테이 사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것이다.
‘토지임대방식’이란 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자해 설립한 토지지원리츠가 LH 또는 민간제안자에게 토지를 매수한 후 민간과 기금이 출자해 설립하는 뉴스테이 리츠에게 저렴하게 토지를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활용할 경우 뉴스테이 사업자는 총 사업비를 줄이고 토지매입 관련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투자자들에게도 안정적인 중간배당을 지급할 여력을 갖게 된다. 재무적 투자자(FI)의 활발한 지분투자 역시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HUG는 바라봤다.
토지임대방식 뉴스테이 사업을 민간이 제안하는 부지에 추진하는 첫 사례인 이번 공모에서 HUG는 신청사업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도심지역 위주로 25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택도시기금출자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및 융자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공모신청은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만 가능하다. 각 신청서류는 관련 증빙과 함께 HUG 주택도시금융센터에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