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 “두산 왕조의 서막 열려… 메이저로 가자”

입력 2016-11-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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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산 왕조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박정원<사진> 두산그룹 회장의 농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두산베어스 선수단이 활짝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 회장은 3일 저녁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BO리그 통합우승 축하연에서 “나를 비롯한 두산 가족과 팬들에게 우승이라는 기쁨과 감동을 준 선수단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치하했다.

두산은 통산 5번째 우승이자 지난해에 이은 2연패 및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포스트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박 회장은 “투타 조화가 이렇게 완벽할 수 없었다”며 “메이저리그로 옮기면 어떨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해봤다”라고 거듭 농담을 건네 선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잊어서는 안 되는 분들이 우리 팀의 10번 타자인 팬들”이라며 “함께 즐거워하시고 기뻐하시는 팬들이 계셔서 이런 영광이 우리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박 회장에 이어 자리에 선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두산이 93승 1무 50패(승률 0.650)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뒤 정작 한국시리즈에서 패하면 어떡하나 걱정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고등학교 3년 내내 내신 1등 하다가 수능을 망칠까 봐 걱정했는데, 결국 수능 만점이 나와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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