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 대통령, ‘공주놀이’로 국정 파탄 빠뜨려선 안돼”

입력 2016-11-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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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국민대 교수 신임 국무총리를 내정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2선 후퇴하고 신임 총리가 내치를 전담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수용할 수 없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이 실제 임명은 다 해놓고 이원집정부제인양하는 꼼수”라며 “대통령은 총리의 역할보다는 야권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진상조사에 대한 언급이 없이 내치·외치 분리 운운하며 일방적으로 개각을 단행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박 대통령이 10%도 안 되는 국정지지율에 본인이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야권과의 논의는 커녕 일절 연락도 없이 갑자기 개각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당성을 상실한 박 대통령의 내각 임명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며 김병준 씨에 대한 국회 인준 여부를 떠나 두 사람이 외치와 내치를 나누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손 대변인은 “정당한 권력을 행사할 자격을 갖춘 곳도, 국정붕괴의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곳도 오직 국회”라며 “박 대통령은 더 이상 공주놀이로 국정을 파탄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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