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오스틴 반도체공장 1조 투자

입력 2016-11-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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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시스템 반도체 지속투자 일환”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142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1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와 다른 전자 기기에 들어가는 시스템-온-칩(SoC) 제품의 생산량 증가의 일환으로 이 같은 투자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는 기기 운영 시스템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포함한다. 1997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미국 오스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는 애플이나 퀄컴 등에 납품하는 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독자 설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주로 만든다.

시스템반도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의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플랫폼 스타트업 ‘비브랩스(Viv Labs)’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14나노 공정기술로 시스템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며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대만 TSMC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TSMC는 기존의 16나노 공정에서 곧바로 10나노 공정으로 기술을 전환하며 양산 시기를 놓고 삼성전자와 치열한 속도 싸움을 벌이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시스템반도체 투자를 지속해왔던 것의 일환”이라며 “LSI 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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