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에 1억5000만원 수익, 초보 투자가 서태지나-하이리치

개인투자자 서태지나(석윤호. 29)는 주식투자 6개월 차에 접어들며 벌써 투자 원금의 100% 수익을 거둬들였다.

현재 그의 수익률은 월평균 15~20%. 본격적인 투자자로 나선 이후 총 10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초기 투자금 1억5000만원이 3억원에 육박할 정도가 됐다.

구체적으로 그의 계좌를 불려 준 행운의 종목은 문배철강과 블랙미디어로 이를 통해 각각 205%와 100% 정도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 서태지나가 처음부터 주식투자를 잘 한 것은 아니었다. 카페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워낙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TV나 신문 등의 매스컴을 통해 펀더멘탈이 우수한 기업이라면 무조건 매수하는 전형적인 묻지마 투자자였던 것.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인 하이리치(www.hirich.co.kr)를 알게 된 이후부터 주식시장은 그에게 도전하면서 성취해 나가야 할 특별한 승부처가 됐다.

특히 그는 애널리스트 독립선언의 증권교육방송을 들으며 진정한 투자자로서의 승부수를 띄웠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명확히 짚어내 주는 것은 물론, 주식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기술적 챠트 분석과 급등 파동을 읽어 낼 수 있는 방법, 최적의 손절 라인 등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를 떠올리며 서태지나는 "묻지마 투자자에서 나름의 투자 철학을 갖게 된 투자자로 환골탈태 한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투자자로서 돈을 잃지 않고 수익을 거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신기할 정도"라고 말하며 "좋은 애널리스트를 만나는 것이 초보투자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성공투자의 요건"임을 강조했다.

덧붙여 투자 경력에 관계없이 반드시 소신을 갖고 투자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토로하며 자신의 투자원칙을 소개했다.

우선 그는 포트폴리오를 단기와 중기로 나눠 매수타이밍을 잡아 나가고 있다. 70% 정도는 중장기 가치주에 투자하고 30%는 현금화 하면서 데이트레이딩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손절가를 반드시 엄수하고 있는데, 최대 손절폭은 -4.5%.

그가 보유중인 중장기 가치주는 일양약품과 SK증권. 이는 등락에 연연하지 않고 올해 말까지 보유하는 전략으로 3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데이트레이딩은 하이리치의 추천을 통해 매일매일 하고 있는데, 최근 수익을 본 종목은 남광토건과 포휴먼, 소리바다, 티씨케이 등으로 하루 만에 10% 내외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그의 계좌를 불려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현재 서태지나는 투자 원금을 초과하는 2억원 정도를 빼내 카페 사업자금에 재투자한 상태이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무리수를 두기 보다는 안정적인 주식투자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원금 이상의 돈을 사업에 재 투자했으니 설령 손실이 있다 하더라도 그의 투자는 플러스로 돌아선 셈.

하지만 서태지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내년엔 150~200%의 수익률을 목표로 매진할 생각인데, 바로 주식투자를 통해 내년 카페 2호점 오픈과 함께 카페 사업을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킬 야심 찬 목표를 갖고 있는 것.

서태지나는 주식시장는 자신에게 있어 "삶의 성취감을 배가시키는 특별한 도전의 場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주식투자에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