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미투온VR 지분인수…3D센싱카메라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6-11-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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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에 최적화된 HMD기반 3D센싱카메라 출시

3D센싱카메라 업체 나무가가 VR게임 전문 개발사 미투온VR의 지분을 취득했다. 나무가는 향후 HMD(Head Mounted Display)용 3D센싱카메라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나무가 관계자는 1일 “성인 및 카지노 관련 시장이 HMD 기반의 3D센싱카메라의 핵심 어플리케이션으로 떠올랐다”며 “카지노VR 선두주자인 미투온VR과 전략 제휴 및 지분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무가 측은 이어 “HMD와 연동하는 3D센싱카메라와 카지노게임이 2017년 이후 아시아 지역의 대형PC방을 중심으로 보급될 전망이다”며 “다양한 VR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무가는 ‘CES 2014’에서 오큘러스리프트가 3D센싱카메라를 이용해 VR환경에서 가상의 물건을 옮기는 기술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제품 성능을 개선해 왔다.

미투온VR은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개발에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게임개발사다. 최근 상장한 소셜카지노 게임사 미투온이 최근 관계사로 편입했다.

나무가는 지난 9월 8일, 30만주의 자사주와 5만주의 대표이사 보유주식을 블록딜을 통해 현금화했다. 이 자금을 활용하여 VR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 지분투자가 아닌 제품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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