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늘품체조 의혹' 정아름,"차은택에 어제 첫 사과문자 받아…체류지 모른다"

입력 2016-11-01 15:36 수정 2016-11-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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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뉴스 캡쳐)
(출처=YTN 뉴스 캡쳐)

트레이너 정아름이 최순실 관련 각종 특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정아름은 1일 오후 전파를 탄 YTN '뉴스N이슈' 1부에 출연해, 차은택과의 친분으로 '늘품 체조'를 만들었다는 의혹에 적극 해명했다.

정아름은 "차은택과 연예계 관련 활동을 하며 안면을 익힌 사이다"라며 "워낙 그쪽으로 유명하신 분이라 인사 나누고 지냈다"라고 말했다.

정아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에 당선되며, 각종 홍보, 연예계 관련 행사에 참석했고 그곳에서 차은택과 처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아름은 "체조를 만들어달란 의뢰를 받고 좋은 취지이고, 이름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수긍했는데 이번 논란으로 각종 루머에 시달렸다"라며 "너무 화가 나서 차은택 씨에게 욕설 문자도 날렸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아름은 차은택으로부터 받은 답장도 공개했다.

그는 "논란 이후 한 번도 연락이 닿지 않다가 어제 처음 문자가 와있더라"라며 문자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서 차은택은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많은 일로 피해를 끼치게 돼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아름은 '차은택이 중국에 있다는데 체류지는 모르냐'라는 앵커의 질문에 "당연히 모르고 문자만 왔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아름은 "나는 내막을 모른다. '코리아 체조'라는 게 없어지고 '늘품 체조'가 만들어진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라며 "그런데 모두 뒤집어 쓴 느낌이다. '내가 먼저 체조를 만들자고 제의했다'라는 말도 사실은 문체부 공무원이 그렇게 말해달라고 시킨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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