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재단에 거액 헌납' 소진세 롯데 사장 조사... SKㆍCJㆍ삼성도 조사 이어질 듯

입력 2016-10-3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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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기업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0일 오후 소진세(66)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과 이석환 대외협력단 CSR팀장(상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기금 출연을 요청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롯데그룹이 재단 측 요청으로 기존 출연금 외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한 배경과 최씨 측이 며칠 지나지 않아 이를 돌려준 과정도 상세히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롯데를 시작으로 SK·CJ·삼성 등 재단 설립에 금전적 도움을 준 다른 대기업의 관계자들도 잇따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28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16시간 여에 걸친 조사를 벌였다. 검찰 출석 당시 이 부회장은 강제모금 여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재단이 공시한 출연금 내역에 따르면 미르는 30개사에서 총 486억 원을, K스포츠는 49개사에서 288억 원을 받았다. 두 재단에 10억 원 이상을 출연한 기업은 △삼성 204억 원 △SK 111억 원 △현대차 82억 원 △LG 78억 원 △포스코 49억 원 △롯데 45억 원 △GS 42억 원 △한화 25억 원 △KT 18억 원 △LS 16억 원 △CJ 13억 원 △두산 11억 원 △대한항공 10억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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