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30일 오전 입국할 당시 검찰 수사관들이 최 씨를 마중나와 동행한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인천공항 관계자는 검찰 직원들이 최 씨가 도착하기 전부터 탑승동에 대기하고 있다가 최 씨를 데리고 나갔다고 전했다.
최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자진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입국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 직원과 동행한 뒤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수사관이 동행했다는 기사는 검찰에 확인하지 않은 오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