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중국서 프라임 서비스 시작…알리바바에 도전장

입력 2016-10-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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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제품도 무료 배송…해외직구족 겨냥

아마존닷컴이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알리바바그룹홀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프라임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프라임 회원들은 가격이 200위안(약 3만3700원)을 넘으면 국내는 물론 해외제품이라 하더라도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원료는 연간 388위안으로 미국의 99달러보다 낮게 책정됐다.

아마존은 중국 프라임 회원들이 자체 온라인 동영상이나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콘텐츠를 엄격하게 규제하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지난 2005년 처음 도입된 이후 미국에서만 6500만 명 이상으로 회원이 늘면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든든한 수단으로 부상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아마존은 보다 질 좋은 상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려는 중산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우리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중국 내 82개 도시 고객들이 5~9일 안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임 서비스 도입은 월마트가 중국과 인도에서 현지 전자상거래업체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려 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월마트는 세계 최대 소매업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월마트는 중국에서 알리바바에 이어 2위인 JD닷컴과 제휴하고 있다. 월마트는 JD닷컴과 손을 잡으면서 중국 14억 소비자의 90% 이상이 미국의 비타민과 일본의 핸드크림 등 해외 인기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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