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신흥고-신성중, KPGA 주니어컵 팀 대항전에서 우승

입력 2016-10-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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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이 아닌 학교 대항전으로 진행해 팀워크 및 소속감 함양 기대

▲고등부 우승팀(좌 박상하와 박종웅)과 중등부 우승팀(우 김민규와 임성묵)
▲고등부 우승팀(좌 박상하와 박종웅)과 중등부 우승팀(우 김민규와 임성묵)
청주 신흥고등학교와 안양 신성중학교가 한국프로골프(KPGA)가 주최한 KPGA주니어컵 고등부와 중등부에서 각각 정상에 오르며 주니어 골프 최강 학교로 인정받았다.

신흥고는 27일 충남 태안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A코스(파72·7,333야드)에서 열린 고등부에서 대구 영신고를 2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신성중은 B코스(파72·6141야드)에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 양곡중을 1홀차로 이겼다.

KPGA 주니컵은 2007년부터 유소년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그들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의 새로운 타이틀이다.

타이틀이 바뀐 만큼 경기 방식도 새로워졌다. 개인전으로 진행됐던 지난 방식과는 달리 주니어 선수들이 학교를 대표해 참가하는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단체전으로 바꾼데는 성적에만 치중하고 혼자만 잘하면 된다는 ‘개인 스포츠’ 성향이 아닌 소속감과 협동심으로 팀과 우리를 생각하는 ‘단체 스포츠’ 정신을 주니어 선수들에게 함양시키면서 골프가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17개의 고등학교와 14개의 중학교가 출전해 개인과 소속 학교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펼쳤다.

24일과 25일 양일간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학교별 출전 선수 상위 2인의 성적을 합산해 본선에 진출할 학교를 가리는 예선전을 펼쳤다.

이어 26일과 27일에는 학교별 2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매치플레이 방식(전반 9홀 포볼 경기, 후반 9홀 포섬 경기)으로 8강전, 4강전과 결승전 및 3~4위전을 진행했다.

▲고등부 우승팀 청주신흥고 박상하(좌)와 박종웅
▲고등부 우승팀 청주신흥고 박상하(좌)와 박종웅
17개 학교 64명의 선수가 참가한 고등부에서는 1위의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한 청주 신흥고가 8강전에서 부산 개금고를 1홀 차로 이긴 뒤 4강전에서는 영동산업과학고를 2홀차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영신고는 예선을 7위로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 강호 신성고를 1홀차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진 4강전에서는 비봉고를 21홀 남기고 2홀 차로 이겨 청주신흥고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신흥고 박종웅(1년)과 박상하(1년)은 영신고 변준수(2년), 장재혁(1년)이 맞붙은 결승전에서 청주신흥고는 10번홀까지 2홀차로 앞서나가며 기세를 올렸으나 11번홀과 12번홀을 잇달아 내주며 순식간에 무승부가 됐다.

청주신흥고는 14번홀과 마지막 18번홀을 가져오며 2홀차로 우승했다.

청주 신흥고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달 7일 군에서 전역한 KPGA 투어프로 김남훈(22)의 모교다.

준우승을 차지한 영신고는 통산 3승(국내 2승, 일본 1승)의 류현우(35·한국석유)를 비롯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2010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오픈 챔피언 김도훈752(27·JDX멀티스포츠), SK텔레콤 오픈 2016에서 4위에 오른 유송규(20),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서요섭(20) 등을 배출한 골프 명문 학교다.

▲중등부 우승팀 신성중 임성묵(좌)과 김민규.
▲중등부 우승팀 신성중 임성묵(좌)과 김민규.
총 14개 학교의 59명의 선수가 참가한 중등부에서는 신성중이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8강전에서 대청중을 2홀 남기고 3홀차로 이긴데 이어 4강전에서 광성중을 4홀 남기고 6홀차러 대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전을 5위로 통과한 양곡중은 8강전에서 서울 동북중을 4홀 남기고 5홀차로 승리한데 이어 4강전에서 수원중을 1홀 남기고 2홀차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신성중 김민규(3년)와 임성묵(3년)은 양곡중 홍용원(3년)과 지난 해 KPGA 회장배 주니어 골프대회 중등부 우승자인 노성진(3)이 속한 양곡중을 상대로 1홀차로 이겼다.

2015년 일본투어(JGTO) 상금왕, 대상을 거머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2014년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25·나이키) 이 신성중을 졸업한 대표 선수들이다.

3~4위 전에서는 비봉고가 영동산업과학고를 1홀차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중등부에서는 광성중이 연장 접전 끝에 수원중을 19번홀에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청주신흥고는 우승기를 포함한 700만원의 장학금과 메달, 2위와 3위에 오른 영신고와 비봉고도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장학금과 메달을 받았다.

중등부 우승팀인 신성중은 우승기와 함께 500만원의 장학금과 메달, 2위와 3위에 자리한 양곡중과 광성중도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장학금과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 대회 예선 2라운드 합계 고등부와 중등부 각각 상위 5명에게는 대회 특전인 KPGA 프로(준회원) 선발전 예선 면제특전이 주어졌다.

▲고등부 예선 2라운드 합계 상위 5명 : 박종웅(1위, 청주신흥고1), 박희성(2위, 신성고1), 차강호(공동 3위, 비봉고2), 배도홍(공동 3위, 신성고1), 김남훈(공동 5위, 신성고2), 박상하(공동 5위, 청주신흥고1)

▲중등부 예선 2라운드 합계 상위 5명 : 김민규(1위, 신성중3), 장희민(2위, 수원중3), 전대현(공동 3위, 광성중3), 노성진(공동 3위, 양곡중3), 문건일(공동 5위, 계광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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