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오일뱅크 우선협상자에 포함"(상보)

입력 2007-09-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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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가격돼야 인수할 것... 셀프주유소 확대 방침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12일 "GS칼텍스가 현대오일뱅크 인수 우선협상자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 날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의 경우 일반적인 기업 인수ㆍ합병(M&A)보다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오일뱅크의 대주주인 IPIC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경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하지만 적정한 가격에 인수를 해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정 가격 이상이 소요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5월 IPIC가 2조1000억원에 달하는 현대오일뱅크의 고도화 설비 투자계획에 대해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하는 쪽에서 이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관련, 허 회장은 "단기간에 80달러 이상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두바이유 기준으로 최고 75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셀프 주유소 등의 확장 등을 통해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아울러 셰브론과의 합작 지속여부와 관련해 "셰브론사와의 합작이 자원개발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셰브론과의 합작관계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세브론사는 자원개발 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돼 있으며, 유전을 선점하고 있다"며 "따라서 셰브론과 자원개발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오히려 기회이고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류세 인하에 대해 허 회장은 "정부측과 유류세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은 있지만 현재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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