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80달러 시대, 자원개발 업체 주목하라

입력 2007-09-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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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13일 현재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현물 기준 유가는 배럴당 79.9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장중 한때 80.18달러까지 기록해 유가 80달러 시대가 멀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하며 자원가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자원개발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유틸리티와 종합상사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유가 상승으로 자원개발 가치는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향후 OPEC(석유수출기구)와 비 OPEC 원유 생산국가의 원유 공급량에 급격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원유 생산의 43%를 차지하는 OPEC의 생산능력은 지난 2000년 이후 거의 증가하지 않았고 1~2년 내에 대폭적으로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란 추측과 함께, 원유 수요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3~4%일 경우 연간 1~3% 증가해 원유의 추가 생산능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리란 설명이다. 현재 OPEC 추가 생산 능력은 역사적 최저 수준인 10% 정도이다.

또한 비 OPEC의 향후 채굴 가능연한이 하락해 생산량이 당분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쳤다. 이는 원유 생산량이 신규 개발 유전 매장량보다 크기 때문으로, 국가들은 에너지 시장에 대한 영향력 유지 등의 목적으로 채굴 가능연한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 생산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OPEC의 일일 50만배럴 증산 발표는 세계 생산량의 0.6% 정도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가 상승으로 자원개발 가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돼 자원개발 관련업체에 대해 비중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세계 최대의 LNG 수입업체로서 개발자이자 동시에 구매자가 될 수 있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 유지를 밝혔다.

2008년 이후 청도 현대조선소 영업이익이 무역부문의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 한국정부의 환경 관련 지원정책으로 사업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판단되는 LG상사는 '매수'와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또한 자원가치와 교보생명 지분가치가 높은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서도 '매수'와 5만원의 목표주가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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