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 통합지불 결제기업 세틀뱅크 인수…향후 단독 상장 계획

입력 2016-10-12 09:37 수정 2016-10-13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앤지가 통합지불 결제 전문기업 세틀뱅크를 인수했다. 민앤지는 세틀뱅크의 최대주주로서 회사 경영에도 참여한다.

민앤지는 세틀뱅크 지분 47%를 464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토종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전환우선주 방식으로 민앤지에 250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하고, 증자된 금액과 민앤지가 보유하고 있는 214억 원을 합쳐 총 464억 원을 타법인 취득방식으로 구주를 인수하는 것이 골자다.

세틀뱅크는 2000년 가상계좌 중계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해 관련분야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 1위 기업이다. 가상계좌 중계서비스는 전자상거래 결제시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가상계좌를 부여한 후 고객이 납부 금액을 입금하면 해당 거래내역을 기업 모계좌에 즉시 통보하는 서비스다. 세틀뱅크는 이 과정에서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 인터파크와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 국세청, 지자체 같은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이외에도 세틀뱅크는 신용카드 ARS 등을 통한 전자결제 대행 서비스, 은행과 계약을 맺고 각종 자금의 지출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인 펌뱅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민앤지는 세틀뱅크 사업과 접목해 기존 보안, 인증, 결제 서비스 등을 업그레이드 하고, 신개념의 전자금융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민앤지는 추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세틀뱅크의 단독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경민 민앤지 대표는 “세틀뱅크의 사업은 민앤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라고 생각했고, 전자금융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IT를 기반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시너지를 내고 내년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미 결제된 선수입니다"…본격 막 올린 스토브리그, '변수'는 없을까? [이슈크래커]
  • 먹을 사람 없고 귀찮아서…"김장, 안 하고 사 먹어요" [데이터클립]
  • 12년만 서울 그린벨트 해제…5만 가구 공급, 물량은 ‘충분’·공급 시간표는 ‘물음표’
  • 법인세 회피 꼼수…네이버 5000억 냈는데 구글은 155억
  • 단독 "AI에 진심" 정태영 부회장, '유니버스' 중동 세일즈 나섰다
  • 미 결전의 날…첫 여성 대통령인가 vs 132년만의 패자 부활인가
  • ‘자금 위해’ 글로벌로 눈 돌리는 K바이오, 해외서 투자 유치
  • 北, 미 대선 6시간 전 단거리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닷새 만에 도발 감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46,000
    • +0.5%
    • 이더리움
    • 3,409,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73,200
    • +1.41%
    • 리플
    • 714
    • +1.13%
    • 솔라나
    • 226,700
    • +0.98%
    • 에이다
    • 464
    • +0.87%
    • 이오스
    • 583
    • +1.57%
    • 트론
    • 227
    • -0.87%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0.77%
    • 체인링크
    • 14,750
    • +0%
    • 샌드박스
    • 324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