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코스닥 상장예정인 에이치시티의 청약 경쟁률이 127.28대 1을 기록했다.
국내 시험인증·교정산업 기업 에이치시티는 6일과 7일 양일간 일반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127.28대 1로 집계됐으며 청약증거금으로는 2536억 원이 몰렸다고 10일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앞서 9월 26~2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시장상황을 고려해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193억 원은 이천 본사 증설에 투입된다. 주력사업인 무선통신분야와 신규사업인 중대형 배터리 및 자동차분야 시험실을 추가로 설립해 서비스 CAPA를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중소형 배터리 시험인증 물량 증가로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142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하며 2015년 연간실적 대비 60% 수준의 경영성과를 이미 달성한 바 있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는 “국내 최고 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교정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적극적인 IR로 주주 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