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주식가치 14조 원 넘었다…연초 대비 25% 늘어

입력 2016-10-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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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4조 원을 돌파했다. '엘리엇 효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 삼성그룹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평가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 14조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대비 25.0%(2조8054억 원) 증가한 것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9조3774억 원으로 이 회장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는데 이 회장과 서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 차이는 무려 4조6000억 원에 달한다.

또 이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코스피 시가총액 20위인 LG생활건강(13조9158억 원) 보다 많다.

이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3.52%), 삼성에스디에스(0.01%), 삼성물산(2.86%), 삼성생명(20.76%) 등 삼성 계열 상장사 4곳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이들 삼성 계열사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주목을 받아왔는데 최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주 제안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지배구조 개편 이슈와 더불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

로 7일 170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170만 원대에 진입했다. 장 중에도 171만6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가격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역시 최근 3거래일간 10% 가까이 주가가 상승하며 SK하이닉스와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라섰다. 삼성생명과 삼성에스디에스도 연일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가치 역시 2.7% 증가해 8조 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 주식 자산도 연초보다 5426억 원(41.6%) 많은 1조8477억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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