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이제 시테크 시대

입력 2007-09-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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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라면 한시가 급한데 차의 기름이 떨어져 낭패를 겪은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만약 그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어떨까? 최근 그에 관한 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산차 9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해 평균 주유 소요 시간이 가장 절약되는, 이른바 시테크에 유리한 차로는 쏘나타 디젤 2.0 (수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젤차용 터보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에서 디젤과 가솔린을 모두 보유한 9개 차종을 대상으로 주유 소요 시간을 분석한 결과, 일년에 3만km를 주행하고 연료를 가득 채우는 1회 주유 소요 시간이 10분이라고 가정할 때, 쏘나타 디젤 2.0은 총 4시간 10분(250분)이 걸려 전체 차 중 時테크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뉴아반떼 디젤 (수동)이 주유 소요 시간 약 4시간 20분으로 2위, 쎄라토 1.6 디젤(수동)이 3위, i30 디젤 (수동)이 4위, 로체 디젤 (수동)이 5위로 디젤차가 모두 상위를 차지했다.

i30,클릭, 뉴아반떼, 쎄라토1.6, 베르나,프라이드(이상 1500cc급), 토스카, 로체, 쏘나타(이상 2000cc급) 등 총 9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2000cc급인 쏘나타 디젤 2.0이 1500cc급 디젤 승용차보다 연비에서는 다소 뒤지지만 연료탱크가 커 시테크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쏘나타 디젤 2.0(수동)은 쏘나타 가솔린(351분)보다 주유 시간을 1시간 40분 가량 절약 할 수 있고 주유 횟수도 10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디젤과 가솔린 차종의 평균 주유시간을 비교했을 때, 디젤차를 타면 가솔린 차에 비해 한 해 평균 주유시간을 약 1시간 30분 가량 (1년/96분) 절약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젤차는 같은 모델의 가솔린 차에 비해 주유시간이 적게는 1시간 17분( i30)에서 많게는 3시간(베르나) 가량 적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니웰코리아의 최진환 부장은 “연비가 좋은 디젤차가 같은 거리를 주행할 경우 가솔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연료를 소모해 주유 횟수와 운전자의 주유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디젤차 운전자는 연료뿐만 아니라 주유시간에서도 1년에 평균 1시간 30분을 절약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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