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보생명 신탁업 예비인가 신청

입력 2007-09-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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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이어 생보사 신탁시장 진출 본격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고객의 자산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신탁업 진출을 위해 금융감독당국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예비인가 1호인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생보사들의 신탁시장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신탁업 겸영을 위해 지난 4일 예비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업계 등의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금융감독당국의 예비인가 기간이 약 3개월, 본인가 까지는 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한 늦어도 내년 초 본격적인 신탁업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최종 인가를 받게 되면 신탁업에 진출하는 생보사는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3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생보사들이 신탁업에 진출하려는 것은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에 필요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신탁상품은 투자자가 투자성향과 투자기간, 투자목적 등을 고려해 운용자산을 지정하고 돈을 맡기면 금융사가 운용ㆍ관리해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생보사가 신탁업을 겸영하게 되면 퇴직연금 신탁, 만기보험금 신탁, 사망보험금 신탁 등 다양한 신탁상품을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ㆍ증권 등 다른 금융권과의 경쟁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생명보험시장에 존재하고 있는 신탁 수요를 적극 흡수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기준 생보사의 전체 지급 보험금 30조4000억원 중 신탁상품으로 재유치가 가능한 만기보험금과 사망보험금은 7조1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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