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일본, 3개 부문 석권 기대감에 들썩

입력 2016-10-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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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부터 발표되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이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미국 정보조사기관인 톰슨로이터는 올해 생리학·의학상과 화학상 수상 후보로 일본인을 꼽아 일본 내에선 매우 분위기가 고무돼 있다. 톰슨로이터는 2002년부터 매년 9월, 학술 논문 인용 데이터를 분석해 생리학·의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등 4개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생리학·의학상 후보는 면역 세포 기능을 억제하는 단백질 ‘PD-1’을 발견해 암 면역 요법의 발전에 공헌한 교토대 객원 교수인 혼조 다스쿠(本庶佑) 씨를 꼽았다. 화학상 후보는 암 치료에 있어서 고분자 약물의 혈관 투과성·체류 항진(EPR) 효과를 발견한 소조대 특임 교수인 마에다 히로시(마에다 히로시) 씨를, 국립 암 연구센터 분야장인 마쓰무라 야스히로(松村保廣) 씨 등을 각각 지목했다.

문학상 수상 후보로는 올해도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씨가 올랐다. 영국 베팅업체인 래드브로크스와 윌리엄힐은 그가 선정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점치고 있다.

한편 노벨상 심사 주체는 물리학상과 화학상, 경제학 상 등 3개 부문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가, 생리·의학상은 카롤린스카 연구소(스웨덴), 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문학상은 스웨덴 아카데미가 각각 맡는다. 전형은 비밀리에 이루어지며 노벨상 후보라는 것은 공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선정 과정은 각 조직에 설치된 노벨위원회가 매년 9월, 해당 분야의 유수의 대학 교수와 과거의 수상자에게 추천 의뢰 편지를 보낸다. 학식 경험이 있는 국회의원으로부터도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권고는 다음 해 1월말 마감되며, 거기서 위원회와 위탁받은 전문가가 협의해 후보자를 검색한다. 최종 심사는 발표 당일에 이루어지는 것이 관례로 사전에 수상자를 알 수는 없다.

2015년까지 수상한 일본인은 비 서구권 국가 중 가장 많은 24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수상 시점에 외국 국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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