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새 수장 정찬우 이사장… 민·관·학 거친 금융전문가

입력 2016-09-30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찬우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정찬우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의 차기 수장으로 선임된 정찬우 이사장은 민관은 물론 학계까지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 통한다.

정 신임 이사장은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외환과 국제금융에 대해 연구하다 전남대 경영대 부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연구원에 복귀한 후에는 제2금융·서민금융·가계부채 분야를 연구했다. 2013년 3월부터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다 지난 1월 퇴임했다.

이밖에 재정경제부 금융허브지원팀장,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금융분과 자문위원, 외교통상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금융부문 자문위원, 금융위원회 금융규제개혁심사위원, 휴면예금관리재단(미소금융재단) 자문위원, 금융위 정보공개심의위원, 금융발전심의위원, 자체평가위원 등도 역임했다.

정 이사장은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과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는 금융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박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일각에서는 정 이사장이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함께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0) 등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점을 들어 거래소의 핵심과제인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와 남다른 인연은 물론 새누리당 비례대표 출마를 노렸던 전력, 자본시장 관련 경력이 미약한 점 등에 비춰 금융위 부위원장 퇴임 후 전형적인 낙하산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은 정 이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후보 검증 기간이 고작 닷새(영업일 기준)에 그치고,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된 후 고작 19일 만에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초고속 인사 과정도 도마 위에 올라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06,000
    • +1.48%
    • 이더리움
    • 4,444,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3.83%
    • 리플
    • 768
    • +16.36%
    • 솔라나
    • 196,600
    • +1.18%
    • 에이다
    • 620
    • +6.35%
    • 이오스
    • 766
    • +4.22%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7
    • +1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1.19%
    • 체인링크
    • 18,340
    • +2.8%
    • 샌드박스
    • 447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