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복한 이해진 네이버 의장 “새로운 도전은 유럽”

입력 2016-09-30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해진 네이버 의장(오른쪽)과 김상헌 대표는 30일 네이버가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출자기업을 참여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이해진 네이버 의장(오른쪽)과 김상헌 대표는 30일 네이버가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출자기업을 참여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유럽시장을 목표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은 코렐리아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출자기업을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프랑스의 플뢰르 펠르랭 전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가 설립한 VC(벤처캐피털)다. 네이버와 라인은 각각 5000만 유로씩 총 1억 유로(약 1230억 원)를 출자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진 의장을 비롯해 김상헌 대표, 펠르랭 전 장관, 앙투안 드레쉬 파트너가 참석했다. 네이버가 유럽 스타트업 시장에 진출하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 등 해외 언론도 참석한 모습이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기업은 계속 변화하며 다음번에 도전해야 할 곳이 어딘지 항상 찾아야 한다”며 “우리는 유럽 시장을 고민했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는 어려운 숙제였다”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과 펠르랭 전 장관은 지난해부터 IT협력 방안은 구체적으로 논의해왔다. 지난해 11월 펠르랭 당시 문화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네이버와 스타트업 지원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렐리아 캐피탈'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펠르랭 전 장관은 한국계 입양인 출신이다. 그는 “유럽 시장은 10년 전부터 성숙한 단계지만 미국과의 경쟁에 있어 다양한 이슈가 있었다”라며 “네이버와 비전이 같다는 것을 공감한 뒤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라인, 코렐리아캐피탈은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펀드를 통해 국내와 유럽의 스타트업을 지원 이후에도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K-펀드’라는 명칭처럼 한국의 스타트업과 유럽의 스타트업이 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코렐리아캐피탈은 네이버와 라인 외에 또 다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지는 않은 상태다. 펠르랭 전 장관은 “유럽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성공을 이루고자 한다면 해당 지역에 영향이 있는 곳과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의 네이버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해진 의장은 “일본에서 사업을 한 경험을 토대로 또 다른 해외시장에 나가서 후배들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유럽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또 다른 성공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란 보복 공언에 미국 항모전단 급파…이란 대탈출 시작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배드민턴 안세영, '금빛 셔틀콕' 날릴까…오늘(5일) 28년 만의 대관식 [파리올림픽]
  • [뉴욕인사이트] 경기침체와 확전 공포에 짓눌린 투심...변동성 이어가나
  • [미국 인도계 파워] 작지만 강하다…‘1.5%’ 인도계, 미국 경제·정치 주도 ‘파워트레인’ 부상
  • 지각 출발에도 해리스, 트럼프와 대선 지지율 초접전…여성ㆍ흑인 더 결집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29,000
    • -7.41%
    • 이더리움
    • 3,582,000
    • -12.95%
    • 비트코인 캐시
    • 457,300
    • -11.46%
    • 리플
    • 703
    • -10.45%
    • 솔라나
    • 185,600
    • -8.75%
    • 에이다
    • 464
    • -9.73%
    • 이오스
    • 638
    • -9.25%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0
    • -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00
    • -12.36%
    • 체인링크
    • 14,510
    • -12.06%
    • 샌드박스
    • 352
    • -9.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