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의원 “금감원 해외연수 남성·공채 쏠림 여전”

입력 2016-09-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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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해외연수 직원 선발에서 남성·공채 우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감원의 ‘최근 5년간 해외 학술연수원 선발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이후 선정자 66명 중 남성 비중이 88%(5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채 출신자 비중은 95.5%(63명)으로 쏠림현상이 더 심했다. 경력직원 중 해외연수자로 선발된 직원은 3명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모두 남성이었다.

현재 금감원 남성 직원은 1415명으로 전체(1869명)의 75.7% 수준이다. 기존 직원을 제외한 공채직원은 788명으로 전체의 42.2%에 불과하다. 비공채직원 비중이 24.5%인 것과 비교하면 공채직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해외 연수 기회를 얻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의 해외 학술연수 제도는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의 국가에서 2년간 석사학위를 이수하는 과정이다. 연수자 1인당 2년의 연수기간 동안 학비와 체류비 등 평균 1억원(연 50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김해영 의원은 “특정 성별과 출신에 교육연수의 특혜가 쏠려 제도의 취지가 훼손되는 상황”이라며 “모든 조직 구성원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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