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서울, 생산ㆍ소비인구 감소…여성 기대수명 90세 돌파

입력 2016-09-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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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연구원(통계청, 서울시))
(자료=서울연구원(통계청, 서울시))

2040년 서울은 저출산·'탈(脫) 서울' 가속화로 900만 명대 도시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생산인구와 소비인구도 감소하는 가운데 여성의 경우 기대수명이 90세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변미리 서울연구원 글로벌미래연구센터장은 2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의 미래·서울의 선택'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 발제문에서 통계청과 서울시 자료 등을 분석해 이같이 전망했다.

변 센터장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1000만 명 수준인 서울 인구는 2040년 916만 명으로 감소한다. 1980년대 초반 수준이다. 자연적인 인구감소와 함께 주거비 부담 등으로 서울에서 벗어나려는 인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경제를 담당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크게 줄어든다. 현재 750만 명, 2040년에는 545만 명으로 감소한다. 소비를 주도하는 45∼49세 인구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80만 명 수준이지만 2040년에는 64만2000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410만 가구 중 '1인 가구'가 30%, '부부 가구'가 32%로 1∼2인 가구가 전체의 60%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인 부모·자녀로 이뤄진 가구는 24%에 불과하다.

의학 발달로 기대수명은 남성이 85.1세, 여성은 90.7세로 높아진다. 인구·사회 구조 변화로 서울시민의 생활 방식도 바뀔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연구원 장남종 연구위원과 양재섭 도시공간연구실장은 2040년 서울은 기후변화 등으로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3.4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열대야가 13.8일 증가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1∼201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지성 폭우와 폭설도 증가해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

서울연구원 맹다미 연구위원은 많은 주택이 한꺼번에 낡아 슬럼화가 우려된다면서 주택정책 방향을 '양적공급'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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