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오늘 12년 만에 전면파업

입력 2016-09-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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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26일 하루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하루 동안 1조와 2조 근무자 모두 파업에 참여하는 전면파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전면파업은 2004년 2차례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노조의 전 조합원은 출근하지 않고 선거구별(부서별)로 단합대회를 연다. 이로써 현대차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이 모두 멈춘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10만1천400여대, 금액으로는 2조23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추산하고 있다.

노조가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전면파업이라는 강수를 둔 것은 노조의 추석 연휴 이후 열린 교섭에서 임금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월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회사는 쟁점이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4만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한편 노조는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 파업에 들어가며 교섭이 열리는 날에는 4시간만 파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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