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미국 휘발유 값 8년래 최저

입력 2016-09-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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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미국의 운전자들은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저렴한 휘발유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또 난방유 가격은 1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걸프 연안의 휘발유 재고가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난방유를 포함한 디젤유는 2010년 이후 최대의 재고량에 도달해 소비자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CN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일년 전 갤론(3.785ℓ)당 2.33달러에서 현재는 2.18달러로 6% 이상 떨어졌는데 이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 몇주간 5~10센트 더 떨어지면서 2~3개월 후에는 갤론 당 2.00~2.05달러로 낮아질 것"이라고 립포우 오일 어소시이츠의 앤드류 립포우 대표는 내다봤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국(EIA)가 발표한 주간 동향에 따르면 디젤과 휘발유 재고량이 각각 460만 배럴 및 60만 배럴 증가했다.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금융위기의 여파가 극심했던 2008년 12월 갤론 당 1.6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곧 바로 2달러 수준을 회복한 바 있다. 휘발유 성수기인 노동절(9월 5일) 연휴 행락철이 끝났는데도 휘발유 재고가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니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선임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론 당 2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고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은 2달러 밑도는 가격으로 휘발유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오일 프라이스 인포메이션 서비스의 톰 클로자 국제팀장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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