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도 한진해운 선박 하역 재개

입력 2016-09-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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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전 한진해운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 직원이 선박모형 앞을 지나가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날 이사회에서 법정관리를 결의하고 오후에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지난달 31일 오전 한진해운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 직원이 선박모형 앞을 지나가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날 이사회에서 법정관리를 결의하고 오후에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미국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 작업이 재개된다. 하역이 완료되거나 국내로 복귀 예정인 선박이 늘어나면서 집중 관리대상 선박도 기존 41척에서 36척으로 줄었다.

정부는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해양수산부 차관 공동 주재로 ‘제6차 합동대책 TF’를 열고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총 97척 중 24척이 국내 항만(13척)과 중국·베트남·중동 등 해외항만(11척)에서 하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7척은 국내 항만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스페인, 독일, 싱가포르 등 거점항만 인근에서 하역을 위해 입항 대기 중인 집중 관리대상 선박은 총 36척이다.

정부는 한진해운 선박 가압류를 막는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 가능성, 현재 선박 위치 등을 고려해 기존에 9곳이었던 거점항만을 14곳으로 늘렸다. 스페인 발렌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제벨알리, 호주 멜버른, 일본 고베, 태국 방콕 등 5개 항만이 추가됐다.

발렌시아항에서는 15일 중 한진해운 선박 1척의 입항과 하역이 재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뉴욕, 싱가포르에서도 이번 주말까지 하역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스테이오더는 현재 미국, 일본, 영국에서 정식 발효됐고 싱가포르에서 잠정 발효됐다. 한진해운은 전날 독일에 스테이오더를 신청했다. 이번 주 내로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3개국에도 신청할 계획이다. 다음 주부터는 UAE, 호주, 인도, 캐나다, 벨기에, 멕시코, 베트남, 칠레, 방글라데시 등 9개국에 순차적으로 신청한다.

이 외에도 정부는 산업부·중소기업청 공동으로 ‘중소 화주 집중 지원팀’을 운영해 정책 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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