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견조한 성장세…올 들어 7월까지 태양광 수출 47%↑

입력 2016-09-05 07:45 수정 2016-09-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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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신산업협의회 개최

에너지신산업이 내수와 수출 모두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12차 에너지신산업협의회’를 열고 에너지신산업 실적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태양광 수출액은 지난 7월 말 기준 20억1000만 달러(잠정치)로, 전년 같은 달보다 46.7% 증가했다. 내수에서도 지난 한해 신규 설치용량이 1GW(누적 기준 3.5GW)를 돌파하며 세계 7위 규모로 올라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출도 1억6300만 달러로 지난해의 87% 수준을 달성했으며 내수는 지난해의 77% 수준인 1500억 원 규모다.

산업부는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 가운데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신재생공급의무비율(RPS) 상향,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발전의 전력망 접속 허용 등의 신규 유인책을 통해 태양광 발전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SS도 할인요금제 적용 기간이 늘어나고 공공기관의 ESS 설치가 의무화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2014년부터 19개소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지난 7월 7일 순천ㆍ하동에서 착공한 데 이어 연말까지 남해, 한산, 광주에서도 공사가 시작된다.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충전하는 ‘에너지자립섬’은 올해 하반기 중 울릉도 사업자와 한국전력간 전력거래계약이 체결되면 울릉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향후 다른 섬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아낀 전력을 되팔 수 있도록 개설된 수요자원거래시장도 2014년 11월 개설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월 말까지 확보한 의무감축 용량은 327만kW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늘었으며 참여고객 수는 1970명으로 1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재생공급의무비율을 2020년까지 7%로 늘리고 소비자의 신재생전력 직접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이달 중 전력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공기업이 독점하던 전력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한다.

또 LPG 수출입업과 석유수입업은 저장시설 등록요건을 30일에서 15일로 완화해 부담을 낮추고, 전기ㆍ가스ㆍ열 융복합서비스를 허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에너지 관련 규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 에너지신산업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에너지신산업 투자, 성과 창출, 수출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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