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삼성ㆍLG 부스 찾은 안철수 전 대표 “국제표준 참여ㆍSW 강화해야”

입력 2016-09-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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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에 참여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에 참여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에 참여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찾았다.

안 전 대표는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뒤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참석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는데 그때도 CES를 찾은 유일한 정치인이었다”며 “"세계 혁신경쟁의 전쟁터인 이런 현장에 (정치인들이) 안 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 처음 가서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게 급한 일만 하고 중요한 일을 하지 않았던 점”이라며 “발등에 불 끄는 일만 하고 미래준비를 하지 않는 부분들을 고치겠다고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래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정치적 언급은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여야가 싸우는 데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민의당 덕분에 추경도 통과됐다”며 “조선업 구조조정 등 때문에 굉장히 필요했던 상황인데 이 시기를 놓치면 많은 사람들이 힘들 수 있는 상황을 해결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IFA행을 대권행보로 해석하는데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나라 업체도 국제표준에 참여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면서 “독일업체들은 서로 센서를 표준화해 어떤 제품에나 센서를 쓰더라도 모두다 제어가 가능하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더라”며 “어쩌면 우리나라도 국제표준에 참여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통 혁신은 중소기업에서 많이 일어나지만 세계 표준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역부족이고 대기업들의 혁신은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면서 “협업을 통해 세계표준화에 적극 참여하고 주도하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를 만난 김상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중소기업과 협력해 열심히 혁신하고 주도적으로 표준화를 하겠다”고 답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에 참여한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에 참여한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또 같은 날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OELD 터널과 ‘LG 시그니처 OLED TV’, ‘LG 시그니처 OLED 냉장고’ 등을 둘러봤다.

한편 안 전 대표는 국내 IT·가전업체들의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술경쟁으로 가게되면 우리가 굉장히 불리하다”며 “특히 시스템 소프트웨어 쪽은 우리가 별로 축적한 것도 없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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