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윈네트웍, 사우디전력청 협력업체 인수…연 100억대 영업익 예상

입력 2016-09-02 09:11 수정 2016-09-05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드윈네트웍이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등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삼광피에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뎀퍼를 제작한 바 있는 삼광피에스는 사우디전력청, GE 등의 주요 협력업체로 이번 인수를 통해 연 100억 원대 영업이익을 이뤄낼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2일 위드윈네트웍(사명 변경 예정 : 유아이엠엔터)에 따르면 발전설비 및 부품회사인 삼광피에스 지분 100%를 98억 원에, 선박부품 및 글로벌서비스회사인 에이치엘비네트웍스(이하 HLBN) 지분 100%를 160억 원에 현금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피인수 대상회사인 HLBN의 경우 100% 자회사로 상하이와 싱가폴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계약을 통해 위드윈네트웍은 사실상 4개사를 인수하는 셈이 된다.

1993년에 설립되어 지난해 463억 원의 매출과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삼광피에스는 발전소내의 가스, 폐가스 및 공기량을 조절하는 설비인 컨트럴 뎀퍼와 탈황설비, busway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석탄 화력과, 복합화력 및 원자력 모두에 적용되는 풀-라인업의 댐퍼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뎀퍼를 제작한 경험, 그리고 고온 고압에 견디는 날개 및 샤프트 제조기술을 보유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날, 현대중공업 및 사우디전력청, GE의 주요 협력업체인 동사는 지난 10년간 매년 이익을 내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박부품 유통 및 서비스회사인 HLBN은 지난해 연결기준 163억 원의 매출액과 52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2009년 설립 이후 완만하고 느린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0년 싱가폴 법인과 2014년 상하이법인을 설립한 후 공격적 영업을 통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 지난해 본사가 31억 원, 100% 자회사인 싱가폴법인이 16억 원, 상하이법인이 5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함으로써 본격적인 균형성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HLBN의 주요주주들은 매각대금의 60%를 다시 유아이엠엔터로 사명이 변경될 예정인 위드윈네트웍의 3자배정 증자에 참여한 후, 2대주주로서 경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초로 하고 EV/EBITDA를 4.5배로 계산할 때 기업의 적정가치는 HLBN이 234억 원, 삼광피에스가 162억 원이다. 따라서 유아이엠엔터는 2개사를 각각 32%와 39%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하는 셈이 된다.

박현서 대표는 “이번에 두 개의 우량 비상장회사를 인수함으로써 당초 추진하려 했던 엔터 사업은 중단하기로 했다”며 “두 개의 자회사를 통해 연간1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시현하는 펀더멘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주총에서 새롭게 선임될 임원들과 함께 성장성 있는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58,000
    • +2.27%
    • 이더리움
    • 3,174,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437,900
    • +3.47%
    • 리플
    • 729
    • +0.97%
    • 솔라나
    • 181,300
    • +3.54%
    • 에이다
    • 464
    • +0%
    • 이오스
    • 661
    • +1.23%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7.45%
    • 체인링크
    • 14,150
    • -0.49%
    • 샌드박스
    • 343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