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자본확충에 재무구조 개선… 신용도 회복은 ‘글쎄’

입력 2016-09-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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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최근 유상증자와 RCPS(전환상환우선주)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RCPS의 전환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있어 신용도 회복 효과는 당장 없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2일 다수의 기관투자자와 대주주인 JW홀딩스를 대상으로 RCPS 180만 주를 발행해 1119억 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JW홀딩스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JW중외제약 주식으로 교환 가능한 77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RCPS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기준 2087억 원이던 자기자본이 3206억 원으로 증가해 191.1%와 45.9%이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24.4%, 38.8%로 내려가게 된다. 만일 RCPS로 조달한 자금 전체가 차입금 상환에 쓰이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89.5%, 27.5%까지 떨어진다.

다만 신용평가업계는 이번 RCPS가 최초 상환가능 시점이 발행일 이후 2.5년과 3년으로, 만기의 영구성 판단을 위한 최소 잔여만기 기간인 5년보다 짧아 전액 부채 성격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RCPS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써도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 등 레버리지 지표의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한국기업평가 유준기 연구원은 “RCPS의 보통주 전환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해 이번 RCPS 발행이 JW중외제약의 신용도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JW중외제약의 신용등급은 BB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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