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900회 특집 "13년 전 슈퍼베이비, 지금은 씨름 에이스"

입력 2016-09-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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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출처='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2003년 당시 슈퍼베이비로 '세상에 이런일이'에 소개되었던 아이가 어느덧 씨름부 에이스가 됐다.

1일 방송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900회를 맞이해 과거 출연자가 방송 이후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과거로 이끌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3년 33개월 슈퍼베이비로 출연했던 이영민 군이었다. 13년이 흐른 현재 그는 중학교 씨름부 에이스로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슈퍼베이비로 출연했던 이영민 군은 여전히 능숙하게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만들어 가족들과 먹고 돼지고기 10분 가량도 금방 해치우는 대식가 면모를 보였다. 영민 군은 "내 배 속에 왜 이리 많은 음식이 들어갈까"라며 자신에 대한 신기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영민 군의 어머니는 "소를 키우는게 낫다. 식비가 제일 많이 든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혼자서 10만원을 넘을 때가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MC 임성훈은 "간절히 바라보면서 이런 날이 올까 확신을 못했는데 드디어 900회를 맞았다"고 인사했다. 박소현은 "1998년 5월 첫방송 이후 18년 하고도 3개월이다. 방송에 소개된 사연이 4300여건이며 제보의 양은 5만5000여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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