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연준 부의장, 조기 금리인상설에 쐐기?…“미국, 완전고용에 아주 근접”

입력 2016-08-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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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심포지엄 이어 연일 ‘매파’적 발언…8월 고용보고서에 관심 집중될 듯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연일 ‘매파’적 발언으로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쐐기를 박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셔 부의장은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 회복을 언급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인상 시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앙은행의 작업은 끝나지 않는다. (금리인상의 성격이) 한 번 올리고 끝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우리가 금리인상 속도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앞으로 들어올 데이터에 근거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완전고용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일각의 비관론적인 시각에 피셔 부의장은 “그 문제의 대부분은 생산성 둔화에서 비롯됐다”며 “그러나 이는 정책입안자들이 관리하기 매우 어렵다. 민간기업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성은 결국 가속화할 것이다”라며 “아직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기술 부문에서 뚜렷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낙관했다. 앞서 피셔 부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서도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8월 고용보고서에 집중될 전망이다.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 9월 금리인상 관측이 더욱 힘을 받게 된다.

한편 피셔 부의장은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펼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서 “연준은 그 방향으로 어떤 것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중앙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친 것이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오는 9월 20~21일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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