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찾아 홍콩나선 BNK…주가 띄우기

입력 2016-08-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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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해외투자자에 물색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만 세번 째 해외 투자설명회(IR)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달 23일부터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자를 만나 기업실적 설명과 앞으로의 경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오전 홍콩 설명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해외 투자자설명회는 현지 투자자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IR을 주관하는 HSBC가 BNK지주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4개 투자자 중 싱가포르 6곳, 홍콩 8곳과 일대일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BNK금융 관계자는 “보통 해외 투자설명회에선 10~12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미팅을 원하는 투자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싱가포르 3곳과 홍콩 4곳 등 총 7곳이 새로운 투자자였다. 이들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은 꾸준히 해외 IR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출장 외에도 3월 싱가포르 현지 IR에 이어 5월 일본과 대만도 다녀왔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BNK금융의 외국인 투자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45.9%에서 상반기 47.3%까지 높아졌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은 올해 순이익 목표로 정한 5400억 원 중 상반기에 이미 3114억 원의 이익을 내 60%이상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 이상 높은 수치다. ROE도 8.5%로 양호한 수준이다.

이번 설명회에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위험관리에 대핸 설명도 이뤄졌다.

BNK금융의 조선·해운업계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은 총 2조6000억 원으로 대부분 중소기업이 차지한다. 대기업이 신용대출인 것과 달리 중소기업은 담보가 60% 설정됐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다.

게다가 관련 기업들이 1500개에 달해 위험도 분산됐다.

주가 측면에선 아쉽다. 현재 9000원 이하로 목표치인 1만2000원 선엔 못 미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 대부분 실적에 만족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급격한 성장보단 자산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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