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파주운정신도시에 친수생태환경공간 마련을 위한 물순환시스템을 조성한다.
주공은 지난 14일에 파주운정 신도시내 물순환시스템 조성을 위한 턴키공사 발주 공고를 내고 오는 21일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될 물순환 시스템은 파주운정 신도시내에 계획된 인공호수(저류지 겸용), 하천(소리천), 실개천 등을 거미줄처럼 연결함으로써 홍수에 대한 수해방지는 물론, 실개천 중심의 수변경관 조성 및 체계적이고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와 휴게 공간 제공에 그 목적이 있다.
물순환시스템은 인공호수 및 저류지의 물이 단지내 3개 폰드로 나뉘어져 압송되고 그 물이 다시 자연유하로 인공호수에 흘러 들도록 구축됐다. 시스템의 주요 시설물로 인공호수, 소리천, 실개천, 순환수 및 원수처리용 수처리시설, 초기우수처리시설, 수중폭기시설 등이 계획되어 있다.
주공은 이 시스템을 따라 주민들의 여가, 휴게 공간을 만들어 제공하고 인공폭포, 음악분수, 연못, 관찰데크, 경관조명, 보행교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사업에 소요될 비용은 총 1248억원이다.
주공 토목설계처 윤가호 팀장은 “파주운정신도시에 도시 생태계의 근간을 확보하고 물과 접하여 즐기고 느낄 수 있는 Blue network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저공해 첨단 신도시를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