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10.9원 하락…단기 급등에 반작용

입력 2016-08-23 1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9원 내린 1115.6원에 마감했다. 지난 16일 11.10원 내린 뒤 일주일만에 다시 10원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장중 고점은 1122.60원, 저점은 114.60원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1122.0원에 장을 시작해 계속해서 낙폭을 키우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상승에 따른 반작용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이 너무 늦으면 경제에 너무 많은 비영이 발생한다”고 말하며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월리엄 더들러 뉴욕 연은 총재과 피셔 연준 부의장도 매파적 발언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1092.20원으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3거래일동안 34.30원 치솟았다.

하지만 이날은 이에 대한 반작용이 강했다. 추가적인 경제지표가 제시되지 않아 금리 인상 모멘텀이 약해진데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등의 영향을 미쳤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1원 이상의 급락세는 최근 급등에 따른 테크니컬 리바운드 성격이 크다”며 “이번주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9월 FOMC 등에 떠른 금리 인상 기대감이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 후반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만큼을 이번주 내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말 미국의 2분기 수정치 발표와 잭슨홀 회의 등이 있다”며 “9월 2일 8월 고용지표 발표와 더불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갸늠할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시장 관심이 쏠리며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월 매출 KFC의 3배…일본 MZ 홀린 K엄마 손맛 ‘맘스터치 시부야점’ [르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최소 인원으로 역대 최다 타이 금메달 달성…종합 8위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월드스타 과즙세연 등장' 방시혁과 미국 만남썰 푼 BJ과즙세연 라방 현장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65,000
    • -3.03%
    • 이더리움
    • 3,599,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463,000
    • -7.01%
    • 리플
    • 773
    • -6.08%
    • 솔라나
    • 199,700
    • -7.8%
    • 에이다
    • 462
    • -4.94%
    • 이오스
    • 654
    • -4.66%
    • 트론
    • 179
    • -1.65%
    • 스텔라루멘
    • 137
    • -3.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7.76%
    • 체인링크
    • 14,080
    • -5.06%
    • 샌드박스
    • 352
    • -7.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