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가짜 휘발유 및 경유 제조업체 332억원 탈루세금 추징

입력 2007-08-2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폐유 등 무자료 구입통해 정제유 생산

세무당국이 가짜 휘발유 및 경유를 제조ㆍ유통한 업체를 적발, 332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세청은 "최근 폐유를 이용해 정제연료유를 생산하는 업체 등의 불법석유제품 제조 및 유통과정 문란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탐문돼 관계기관으로부터 정제유 등 유통자료 및 관련정보를 수집, 유사석유제품 제조 및 유통과정문란 혐의가 있는 10곳의 정제연료유 생산업체 등을 선정, 강도높은 유통과정추적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유사 휘발유 및 경유 2만2926㎘ 및 세금계산서 허위발행 등을 적발하고 교통ㆍ에너지ㆍ환경세 등 관련세금 332억원 추징, 2명을 조세포탈범으로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구입한 용제 및 경유를 바이오디젤 원액과 함께 4:4:2의 비율로 혼합하여 유사경유 제조한 후 주유소 등에 판매했다.

또한 카센터나 소규모 공장 등에서 폐유를 무자료로 구입해 정제유를 생산ㆍ판매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매입자료 증빙을 위해 용제판매소 등으로부터 허위세금계산서 수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정제유 생산업체의 유사석유제품 제조 및 유통과정 문란 등의 불법행위가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 석유류 유통질서 확립 및 세수일실 방지를 위해 정제연료유 생산업체의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73,000
    • +1.33%
    • 이더리움
    • 3,14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21,700
    • +2.28%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100
    • -0.62%
    • 에이다
    • 463
    • +0.65%
    • 이오스
    • 653
    • +2.67%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16%
    • 체인링크
    • 14,320
    • +2.58%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