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M&A 호재에 혼조 마감…다우 0.12%↓

입력 2016-08-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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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5포인트(0.12%) 하락한 1만8529.4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3포인트(0.06%) 내린 2182.64를, 나스닥지수는 6.22포인트(0.12%) 상승한 5244.60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인수·합병(M&A) 호재에 제약주가 오르면서 이를 상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여름휴가철에 이날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증시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약 27억3000만 주가 거래됐는데 이는 올 들어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이라크가 원유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나이지리아 반군이 석유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정부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3.5% 급락한 배럴당 47.41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가 끝난 9월물 가격도 3% 이상 하락한 배럴당 47.0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물 가격도 3.4% 떨어진 배럴당 49.16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8거래일 만에 하락해 4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끝냈다. 이에 S&P업종지수 가운데 에너지지수는 0.9% 하락해 10개 업종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마라톤오일이 6.9% 급락했고 셰브론은 0.4% 하락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이 전날 콜로라도 주 연설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물가와 고용이 연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켰다.

시장의 초점은 오는 26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 연설에 쏠려 있다. 피셔 부의장의 연설에 옐런도 좀 더 ‘매파’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여전히 투자자들은 연준이 일러야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2위 제약업체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업체 메디베이션을 1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생명공학주가 나스닥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메디베이션 주가는 20% 폭등했고 셀진도 1.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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