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판교 알파리움타워, 본입찰 흥행 성공…싱가포르계 ARA도 ‘입질’

입력 2016-08-22 11:23 수정 2016-08-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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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등 국내외 등 11곳 참여…매각가 6000억원 이상

▲판교 알파리움타워 전경
▲판교 알파리움타워 전경

판교의 신흥 마스코트로 떠오른 알파리움타워 본입찰이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싱가포르계 부동산 큰손인 ARA(에이알에이)가 인수전에 참여해 유력 인수후보로 급부상 중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마감한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있는 알파리움 타워 I·II 오피스 2개동 매각 본입찰에 총 11곳의 업체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매각 주체인 알파돔시티는 젠스타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알파리움 타워의 연내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번 매각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코람코자산운용 등 국내 부동산업계 큰손을 비롯해 싱가포르계 등 총 11곳 업체가 대거 참여해 눈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알파리움타워의 매각 가격은 6000억원 이상을 호가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본입찰에는 국내 대표 부동산 전문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등이 참여했다.

업계에선 본입찰에 도전장을 내민 싱가포르계 큰 손 ARA의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RA는 전체 운용자산이 24조원에 달하는 싱가포르 부동산금융업계 큰손으로 아시아와 호주 등 15곳 도시에서 리츠와 사모펀드 등 자산을 운용 중이다. 최근 ARA는 한국에서 사모펀드운용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주관사 측은 이르면 이 달 안에 숏리스트(인수적격자)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알파리움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C2-2, C2-3블록에 위치해 있다. 지하 3층 지상 13층 2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2015년에 완공됐다. 연면적만 12만3699㎡(3만7485평)에 이르며 최근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입주해 유명세를 탔다.

알파리움타워의 매각주체인 알파돔시티는 5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에 연면적 121만9639㎡(36만9587평)로 조성한 초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다. 당시 LH주택공사와 행정공제회가 주요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고 롯데·GS·SK등 건설사와 산업은행 등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대거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업무공간 건설 프로젝트로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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