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4타차 역전승 노리는 이미향

입력 2016-08-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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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활동하다가 대회가 없는 틈을 타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 출전한 이미향(23·KB금융그룹)이 첫승을 거두려면 박성현(23·넵스)을 넘어야 한다. 4타차 역전승을 거둬야 원하는 우승타이틀을 손에 쥐게 된다.

▲이미향.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미향.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이미향의 일문일답.

-보기없이 버디만 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게 잘 풀렸지만 특히 퍼트가 잘 돼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

-국내 투어 오랜만인데.

처음 한국에 도착해서 어색한 느낌이 있더라. 그래도 친한 친구와 함께 라운드하는건 좋은 것 같다. 동반 라운드 하는 선수들이나 캐디들과 한국말로 농담할 수 있고 해서 편하고 좋다.

-박성현과는 아는 사이인가.

잘 아는 사이이고 친한 사이다. 첫 주니어 대회 때 처음 같이 친 동반자였기도 하다. 대세이기 때문에 박성현과 마지막 날 플레이 하게 돼서 재미있을 것 같다.

-36홀 동안 보기가 1개다.

나는 버디 많이 하는 편이지만, 보기도 많이 한다. 요즘 쇼트게임에 자신이 생겨 샷에도 자신이 생겼다. 첫날 첫 홀 보기가 약이 된 것 같다.

-LPGA와 KLPGA를 비교한다면.

2년전, 작년 국내 대회 출전했는데 매년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프로전향을 LPGA에서 했고, 아직 투어 4년차 밖에 안 된 신인과 같은 선수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것 같다. 그린 스피드나 코스 세팅은 미국이 좀 더 어렵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둘 다 좋다.

-LPGA 선수들이 국내무대 와서 잘 안 되는 이유는.

나도 국내 대회에 와서 예선 통과를 못해봤다. 이번 대회 예선 통과가 목표였다. 미국과 분위기도 다르고, 잔디도 다르다. 이 곳 잔디는 양잔디라서 미국과 비슷하지만 한국 잔디인 곳도 있기 때문에 적응이 안 돼서 실력이 안 나오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또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아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다른 선수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이미향.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미향.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긴장이 풀리거나, 멘탈적인 부분은 없는지.

긴장도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기량은 어떤가.

뛰어나다. 나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 특히 아마추어 성은정 선수가 미국에서 US여자주니어와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것을 보면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높은 것 같다. KLPGA 기량 좋아서 미국에서도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만나면 무슨 말을 할 건가.

“안녕!”이라고 할 것 같다. 사실 이번 브리티시여자오픈 때 1,2 라운드 같이 쳤다. 반가워서 옛날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다. 박성현 팬들이 많이 갤러리를 하실텐데 나도 이뻐해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있다.

-미국과 한국의 갤러리 문화 차이는.

국내 갤러리 문화도 좋아졌다. 미국은 한국보다는 좀 더 모든 선수에게 공평한 것 같다. 어느 선수나 축하해 준다. 하지만 편애적인 팬심도 이해할 수 있다.

-편애 팬심 경험이 득이 되나, 독이 되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면 득이 될 것 같다.

-승부를 예상한다면.

어제 오늘 타수 신경 쓰지 않고 쳤다. 하루 목표만 생각하고 쳤고, 4타차지만 박성현 공격적 플레이로 유명한데 나도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것이다.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어제 오늘도 공격적으로 쳤다. 파악은 끝났다.

-내일 전략은.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러프가 길지 않기 때문에 그린으로 올리는 것은 무리가 없다. 승부는 퍼트에서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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