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투협 '깜짝 방문' 증권사 사장단과 비공식 회동…왜?

입력 2016-08-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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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이 비공식적으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 깜짝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투협을 방문해 주요 대형증권사 사장단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 수장이 공식적인 일정 없이 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남을 가진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 자리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사 7개 최고경영자(CEO)들과 황영기 금투협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가 주관한 이번 간담회의 목적은 최근 발표한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에 대한 설명 등이 골자다. 이달 초 금융위는 초대형 IB 정책을 발표하면서 이달 중 증권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 날 자리에 임 위원장이 직접 나와 최근 발표한 IB 육성안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표명했다"며 "사장단들 역시 일각의 예상과 달리 단계별 규제를 발표한 금융위의 선택에 큰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초대형 IB 정책에서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 사업자에게 발행어음과 외국환업무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애초 업계에서는 금융위가 자기자본 5조원 이상의 증권사에게만 특혜를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단계별로 실현 가능한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다. 금융위는 자기자본 3조원, 4조원, 8조원 등 자기자본 수준별로 인센티브를 달리 적용해 추후 10조원 이상 초대형 IB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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