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과 올해 허민회 대표이사 체제로 새출발에 나선 CJ오쇼핑의 실적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6 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개별·별도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41개사(140개사 분석제외)의 상반기 총매출액은 52조888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조2175억 원과 2조5866억 원으로 각각 5.02%와 7.57% 증가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송병준 대표가 이끄는 컴투스의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띄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3.18% 증가한 1065억 원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오른 것. 이같은 실적 개선세에 송 대표는 11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셀트리온이 같은기간 10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다만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9%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6월 허민회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아들인 CJ오쇼핑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24.08% 늘은 6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컴투스와 셀트리온의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동원개발(619억원), GS홈쇼핑(594억원), SK머티리얼즈(594억원), 솔브레인(493억원), 카카오(450억원), 로엔(400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