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p라도 더”… 숨어있는 우대금리 모바일서 찾아라

입력 2016-08-16 09:59 수정 2016-08-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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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초저금리 시대에 우대 금리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은행들의 수신금리를 비교하는 ‘금리 쇼핑’ 등 금융소비자들의 변화된 투자 흐름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플랫폼 관련 상품에 우대금리를 적용해 경쟁적으로 진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위비톡ㆍ위비멤버스ㆍ위비마켓ㆍ위비뱅크로 구성된 위비종합플랫폼과 연계할 경우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위비 꿀마켓 예ㆍ적금’을 출시했다. 우대금리는 최대 0.4~0.6%포인트에 이른다.

위비 꿀마켓 예ㆍ적금은 이달 1일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위비마켓 금융몰에서 판매하는 1년 만기 예ㆍ적금 상품이다. 정기예금은 1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내, 정기적금은 월 50만 원 범위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위비멤버스 회원 가입 등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정기예금 금리는 최대 연 1.8%(기본금리 1.4%), 정기적금은 최대 연 2.0%(기본금리 1.4%)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0일 출시한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에 인터넷ㆍ스마트뱅킹 전용 예ㆍ적금 상품을 탑재할 계획이다. 비대면 상품인 만큼 일반 예적금보다 우대금리를 높여 0.4~0.5%포인트가량 더 제공한다. 다음 달 농협은행은 모바일 거래 우대금리 혜택을 확대한 올원뱅크 전용 예ㆍ적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하나멤버스와 연관된 주거래 우대적금을 판매 중이다. 하나멤버스 회원에 가입하고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 하나멤버스 마케팅에 동의할 경우 항목당 0.1%포인트씩 연간 최고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주거래 통장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등의 요건을 모두 채울 경우에는 최대 2.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도 최근 19~35세 청년들에게 최대 연 3.0% 이자율을 적용하는 ‘신한 청춘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만기는 3년이며 기본 이자율은 연 1.3%다.

첫 거래 고객에게는 0.8%포인트, ‘신한 판(FAN) 클럽’ 가입 및 신한카드 결제계좌 이용고객에게는 0.3%포인트씩 각각 우대금리를 준다. 또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와 주택청약저축 보유, 비대면 채널 가입 등 거래요건에 따라 각 0.2%포인트씩 최대 1.7%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 준다. 기본 이율에 더하면 신한 청춘드림 적금은 근래에 보기 드문 최고 3%의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은행권 관계자는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우대금리는 최근 은행들이 집중하는 모바일뱅킹의 시장 연착률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핀테크 기술 발달로 모바일 뱅킹 시장이 다양화하는 만큼 우대 금리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사용하는 게 스마트한 금융소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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