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게 브라질 상원이 탄핵안 최종표결 일정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전체회의 탄핵안 최종표결이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호세프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브라질 대법원 관계자는 최종표결 절차가 최소한 1주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브라질 21명의 의원으로 이루어진 상원 탄핵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찬성 14표, 반대 5표로 호세프 대통령 탄핵 보고서를 채택하고 상원 전체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도록 권고했다.
이어 상원은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전체회의를 열어 찬성 59표, 반대 21표로 탄핵 보고서를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절차에 따라 호세프 대통령의 운명은 상원 전체회의 최종표결을 통해 결정되게 됐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될 예정이다.
이번 탄핵안이 가결되면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를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