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효과’ MMF 사상 최대…채권형 펀드 7개월 연속 최고치 갱신

입력 2016-08-10 17:47 수정 2016-08-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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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저금리 기조에 단기 부동자금 성격의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후폭풍, 사드 재배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 되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채권형펀드 순자산 규모도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MMF 순자산은 지난달 28일 129조 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1.25%) 인하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단기금융상품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MMF에만 지난 한달간 18조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특히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조 5000억원 증가(+4.3%)한 108조 7000억원을 기록해 올 들어 매달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국내채권형펀드엔 한 달 동안 4조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조원 증가(+4.2%)한 9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에도 한 달 동안 45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800억원 증가(+4.9%)한 10조 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안전자산 선호성향이 강화되고, 국내외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 순자산은 55조 3000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주식형 펀드도 브렉시트 영향에 따른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는 글로벌 주가지수의 상승에 따라 평가액이 늘어나면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000억원(+2.0%) 증가한 1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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