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기간 빼고는 국내 대회 모두 출전한다”...시즌 5승 올린 박성현

입력 2016-08-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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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이스’박성현(23·넵스)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54홀 198타(65-67-66)를 쳐 시즌 최다 타수차인 9타차로 우승하며 발렌타인 대상포인트를 비롯해 상금랭킹, 평균타수 등 6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례 받는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례 받는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박성현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항상 보기 정도는 나와도 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는 편인데 이번 대회는 노보기 대회라 더욱 기쁜 것 같다.

-최종일 부담 안 느꼈나.

편안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 노력을 많이 했고 그 때문에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

-언제 우승 예감이 들었나.

14번 홀 마치고 나서 마음을 놓았다.

-노보기를 하고 있어서 부담되거나 영향을 미친 것이 있었나.

항상 기록보다는 우승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보기를 해도 좋다는 생각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1번홀 2타차이가 되면서 부담 느꼈나.

17개 홀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기회는 많이 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캐디가 계속 좋은 말을 해주고 안심시켜줬다.

-2번 세컨드 샷이 길었다.

일단 뒷바람이 불었고 내리막 라이에 볼이 있었는데 임팩트 때 닫혀 맞아 거리가 많이 나 나도 깜짝 놀랐다. 써드 샷으로 한 어프로치는 정말 잘 했다. 롭샷이라 운도 따라줬지만 최고의 샷이었다. 3번 홀 파 세이브는 버디보다 값졌다.

-3번 홀에서 클럽을 바꿨나.

6번과 7번을 고민하다가 6번으로 치려 했는데, 주영언니가 친 볼이 좀 넘어가는 걸 보고 바람이 있구나 생각해서 7번으로 바꿨다.

-오늘 샷 중에 제일 잘 된 것은.

아이언 샷이 제일 좋았다. 6,7번 아이언이 잘 됐다.

-54홀 노보기 완벽한 경기였다. 원동력은.

대회마다 골프는 매번 다른 곳, 다른 위치에서 샷을 하기 때문에 매번 다른 경험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확실히 많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그러한 경험이 원동력이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인비의 108홀 노보기 기록이 있다. 몇 홀까지 노보기 기록하고 싶은가.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 첫 홀에 보기하는 것이다. 물론 노보기 하면 좋겠지만 기록에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 스타일 대로 칠거다.

-올해 목표 5승. 달성했다. 새로운 어떤 목표는.

일단 5승을 빨리 하는데 주력했다. 다음 주 휴식기간 동안 목표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구체적으로 생각 안 했다.

-하반기 대회는.

현재까지는 모두 다 출전 할 생각이다.

-유일하게 평균타수 60타 대, 대상포인트 1위 복귀, 각종 타이틀 1위인데 제일 하고 싶은 것은.

평균타수 부분, 상금왕, 다승왕. 욕심이 크기 때문에 목표가 더 뚜렷해지고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작년 이맘때에 비해 무엇이 가장 다른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여유가 많이 생겼다는 말 많이 들었고 나도 느낀다. 대회 할 때마다 여유가 생기고 있다.

-잘 안 웃는 걸로 유명한데, 오늘은 많이 웃더라.

유난히 실수가 없었던 대회다. 캐디랑 상의한 후에 샷을 하면 생각한대로 나가서 정말 뭐든 되는 대회였던 것 같다. 캐디도 마음 편해지라고 농담이 많이 하고 해서 웃은 일이 많았던 것 같다.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번 대회를 평가하면.

부족한 것 없었던 3라운드. 최고의 라운드를 삼일 동안 펼쳐서 기분이 정말 좋다.

-발전한 부분, 보완된 부분이 있다면.

섬세한 샷들이 많이 발전했다. 지난 해까지는 작은 샷에서 실수가 굉장히 많이 나왔었다. 보완이 된 것을 느낀다.

-앞으로 하반기 때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지금부터는 정말 체력전일 것 같다. 몸을 신경 쓰면서 운동도 틈틈히 할 생각이다. 체력적으로 보완이 되고 뒷받침이 돼주면 스윙이나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휴식 기간에 뭐하나.

보통 집에만 있는데, 친구들 만나고 할 예정이다. 연습은 하고 쉬려고 생각 중이다.

-미국프로골프투어(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은.

간다. 기술과 체력을 좀더 보강해 좋은 성적은 거두고 싶다.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박성현이 기록한 것.

-시즌 5승 달성

-2016 시즌 최다타수 차이 우승 기록(9타차)

*54홀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

-10타차 : 이귀남(팬텀서울오픈, 1985), 구옥희(신한동해오픈, 1989), 박세리(제1회 금경크리스찬디올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1995), 김미현(제2회 파라다이스 여자오픈골프대회, 2000), 이정은5(넵스마스터피스, 2011)

-노보기 플레이 우승=신지애, 배선우이후 세번째 선수. 올 시즌 2번째 노보기 우승 기록

-이번 우승으로 발렌타인 대상포인트 1위 복귀하면서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등 총 6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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