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6일 오후 재소환된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김 부사장의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올해 초 2015년 회계연도를 결산하면서 영업손실 1200억 원을 축소 조작하는 방식으로 회계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받기 위해 김 부사장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일 오전에 첫 소환된 김 부사장은 당시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6일 오전 귀가했다.